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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복권의 기원과 역사적 발전
우리나라 복권의 기원은 근대 이전에 발달한 친목 도모와 서로간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실시된 일종의 민간협동체인 ‘계(契)’에서 찾을 수 있다.
조선후기의 ‘산통계(算筒契)’나 ‘작백계(作百契)’로서 산통계는 통이나 상자 속에 각 계원의 이름을 기입한 알을 투입한 후 그 통을 돌리다가 나오는 알에 의하여 당첨을 결정하는것이었으며, 작백계는 ‘천인계(千人契)’ 또는 ‘만인계(萬人契)’라고도 일컬어 지던 것으로일정번호를 붙인 표를 100명(작백계), 1,000명(천인계) 혹은 10,000명(만인계) 등 일정한단위로 팔고 추첨을 하여 총 매출액의 100분의 80을 복채금으로 돌려주었다고 한다.
근대적 의미의 우리나라 복권의 기원은 광복 이후 발행된 복권에서 찾을 수 있다. 해방이전에도 복권을 발행했다는 기록이 일부 있으나, 대한민국 최초의 복권은 1947년 12월제16회 런던 올림픽대회 참가경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발행한 ‘올림픽 후원권’이다. 올림픽 후원권은 액면금액 100원, 1등 상금 100만 원으로 총 140만매가 발행되었다.이어 이재민 구호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후생복표가 1949년 10월부터 1950년 6월까지 3회에 걸쳐 이재민 구호자금 마련을 위하여 판매되었다.
1950년 6.25 전쟁 발발 직후인 9월부터 전쟁 이재민 구호 등의 자금마련을 목적으로재무부에서 한국식산은행(‘산업은행’의 전신)을 통해 발행되었다. 애국복권 발행은 시기적으로 두 차례로 나누어 지는데, 제1차 애국복권은 1950년 9월부터 1951년 3월까지 액면가 1,000환의 추첨식 인쇄복권이 발행되었다. 이후 몇 년간 중단되었다가 제2차 애국복권으로 1956년 2월부터 1959년 1월까지 매월 단위로 액면가 100환의 추첨식 인쇄복권이 발행되었으며 추첨식 인쇄복권 외에 액면가 200환의 개봉식 복권, 액면가 100환의 피봉식 복권도 발행되었다.
이후 발행된 복권으로는 만국박람회 개회 경비마련을 위하여 무역박람회장 안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판매된 산업박람회 복표(1962년)와 무역박람회 복표(1968년) 등이 있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복권시장 형성은 1969년 (舊)주택은행에서 발행한 정기 복권의효시인 주택복권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출처)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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